한국일보

LPGA투어, 프로앰 스타일 ‘왕중왕전’으로 출발

2019-01-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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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2019 시즌 막 올려

▶ 전인지 등 한인 9명 출사표

LPGA투어, 프로앰 스타일 ‘왕중왕전’으로 출발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전인지.

LPGA투어가 새로 시작되는 ‘왕중왕전’으로 2019년 시즌의 막을 올린다. 17일부터 나흘 동안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개최되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가 그 무대다.

이 대회는 올해 새로 창설됐다. 지난 2년 동안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언들만 출전자격이 있다는 점에선 PGA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비슷하며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명사들이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건 AT&T 페블비치 프로앰 대회와 유사한 독특한 포맷이 특징이다. 그로 인해 대회 출전 선수는 단 26명뿐이지만 출전선수 하나하나가 모두 우승후보나 마찬가지다.

한인선수들은 총 9명이 초청받았다. 전인지, 김세영, 지은희, 이미향, 이미림, 양희영 등 한국 국적선수 6명에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 애니 박(이상 미국)이 가세했다. 박성현, 유소연, 고진영, 박인비, 김인경 등은 출전 자격은 있지만, 이 대회는 건너뛴다.


지난해 LPGA투어를 석권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쭈타누깐은 언니 모리야와 함께 출전한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렉시 탐슨(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도 개막전 우승을 노린다.

한편 대회에 출전하는 셀레브리티로는 그렉 매덕스, 잔 스몰츠, 탐 글래빈, 로저 클레멘스, 이반 로드리게스, 저스틴 벌랜더 등 메이저리그 전현 스타선수들과 NFL, NHL 출신 스타들이 LPGA 선수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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