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진 발생, 당국 트위터는 ‘셧다운’

2019-01-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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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3.4···지질국 ‘휴면’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16일 새벽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연방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브리지로 연결된 오클랜드-버클리 접경 지역이다. 진동은 이날 새벽 4시42분 감지됐다.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 주민들이 자다가 흔들림을 느꼈다고 현지 매체 머큐리뉴스는 전했다.

USGS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애초 3.7로 발표했다가 3.4로 수정했다. USGS는 규모 1.9~2.1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후 한 시간 만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주민 4,000여 명이 지진 발생을 보고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했다. 부상자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향후 20년 내 메이저급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헤이워드 폴트(판)에 위치했다. 이날 지진에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연방 지질조사국 트위터가 휴면 상태였다고 머큐리뉴스는 지적했다.

지질조사국 트위터에는 셧다운 때문에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정이 비활성 상태로 남아 있다는 안내가 올라왔다. 대신 지질조사국은 USGS 메인 웹사이트는 지진 등 실시간 재난 상황을 평소와 다름없이 공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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