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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방문객 5천만’ 국가별 한국 7위

2019-01-17 (목)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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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조기 목표달성, 240억달러 소비, 지역 경제에 활력소

16일 에릭 가세티(왼쪽 두 번째부터) LA 시장과 허브 웨슨 시의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해 LA 방문객 5,000만 명 기록을 손가락으로 표시해 들어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국과 전 세계에서 LA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LA를 방문한 한국인들도 6% 이상 증가해 33만 명을 넘어섰다.

LA시 관광청은 16일 LA 다운타운에서 에릭 가세티 시장과 허브 웨슨 시의장,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관광객 통계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 관광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LA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은 전년 대비 3.1%가 증가한 총 5,000만 명을 기록,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오는 2020년까지의 달성 목표를 2년이나 앞당겨 기록했다.

LA시의 연례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특히 한국에서 LA를 찾은 방문객들도 지난 2017년 30만 명을 최초로 넘어서 31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이보다 다시 6.3%가 증가한 3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아시아 국가들에서 LA를 찾은 방문객수 가운데 중국(120만 명)과 일본(34만9,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LA시는 지난 2013년 이후 2020년까지 5,000만 명의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세운 가운데 가운데 2018년까지 780만 명이 늘어나 18.5%의 급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등 외국에서 방문한 관광객은 이 기간 동안 134만 명(22%)이나 늘어났으며 LA 국제공항(LAX) 이용객도 1,570만 명이나 증가했다고 시 관광청은 밝혔다.

또 LA 방문객 중 타주 등 미국내 타 지역에서 유입된 방문객은 4,250만 명으로 전년대비 3%가 늘어났으며 외국에서 온 방문객은 750만 명으로 3.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외국에서 온 미국에 온 방문객을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가 전년 대비 4.0%가 증가한 18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120만 명이 온 중국과 78만 명이 방문한 캐나다가 2, 3위에 각각 올랐다.

4위는 호주(42만6,000명), 5위 영국(38만2,000명), 6위 일본(34만9,000명), 그리고 한국이 7위였다.

LA 방문객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240억 달러를 소비해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했으며, LA시가 거둬들인 관광 관련 세수도 사상 최대인 2억8.8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시 관광청은 밝혔다. 또 관광 서비스 분야 일자리가 54만7,000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매년 LA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며 “LA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각 나라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국제도시인만큼 시정부가 방문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 관광업이 더욱 활기를 띠도록 대중교통 등 사회 인프라 투자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이어 “LA는 전 세계에서 다양성이 가장 공존하고 있는 도시로 한국 등 외국에서 온 방문객이 공항 도착부터 즐거운 추억을 가지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이 LA에 머물면서 소비하는 비용 역시 LA시 세수증대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LA 관광청은 2018년 한 해 동안 LA를 찾은 방문객이 240억달러를 소비했고 관광서비스 분야 일자리만 54만 7,000개 창출했으며 2억 8,800만달러 세수증대 효과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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