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다운타운 부동산··· 41층 주상복합 조감도 공개

2019-01-17 (목)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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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슨, WTC 단지에 신축

▶ US뱅크 타워 7억달러 매물로, 6년만에 3억달러 가까이 올라

LA 다운타운 부동산··· 41층 주상복합 조감도 공개

제이미슨이 WTC 단지에 신축할 41층 주거건물의 조감도가 공개됐다. <제이미슨 제공>

미주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제이미슨이 LA 한인타운에 이어 LA 다운타운 지역에도 초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제이미슨은 4가와 피게로아 스트릿에 위치한 월드 트레이드 센터(WTC) 단지 중 10층 오피스 건물은 유지하면서 주차장 건물과 상가 일부를 헐고 570개 아파트 유닛이 들어서는 41층 고층 건물(350 S. Figueroa St. LA)을 신축하는 최종 계획안을 LA 시정부에 제출했다. 또 관련 프로젝트의 조감도도 이번주 첫 공개했다. <본보 2018년 6월12일 보도>

건물에는 1, 2, 3베드 아파트 570개 유닛과 함께 3층과 옥상에는 입주자를 위한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라운지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주차시설도 증축돼 155대의 차량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제이미슨은 앞으로 메트로 역사가 인근 2가와 호프에 들어서면 상당한 주거용 건물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미슨은 지난 2004년 일본 하세코 코퍼레이션으로부터 실내면적 37만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1974년 완공된 월드 트레이드 센터 단지를 약 5,300만달러에 매입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과 LA 그랜드 호텔 다운타운과 육교로 연결돼 있으며 이 육교는 계속 유지된다.
LA 다운타운 부동산··· 41층 주상복합 조감도 공개

LA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US 뱅크 타워가 매물로 나왔다. [OUE 제공]


LA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마천루인 US 뱅크 타워가 무려 7억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US 뱅크 타워를 소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사인 ‘오버시스 유니언 엔터프라이즈’(OUE)가 US 뱅크타워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리스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OUE는 스퀘어피트 당 500달러, 최소 7억달러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격에 팔릴 경우 LA 다운타운 부동산 매각가로는 역대 최고다.

72층 US 뱅크 타워(633 W. 5th St. LA)는 1989년 완공 당시에는 미 서부지역 최고 높이의 건물이었다. 현재는 한국 한진그룹의 윌셔 그랜드 센터에 최고 높이 마천루 자리를 넘겼지만 여전히 LA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 중 하나다.

높이 968피트에 실내면적은 143만스퀘어피트 규모에 달한다. 특히 건물 70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유리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갈 수 있어 인기 관광 명물이다. OUE는 건물을 매각해도 유리 슬라이드 전망대(Skyspace)는 리스백 조건으로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OUE는 이 건물을 지난 2013년 3억6,75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리모델링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7억달러에 팔릴 경우 불과 6년 만에 거의 3억달러에 가까운 2억8,250만달러의 엄청난 시세차익을 남기게 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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