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최대 리스크는 미중 무역전쟁 및 정치갈등” WEF 보고서

2019-01-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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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1000명 중 91%가 지적

▶ 다자무역규칙 훼손, 사이버공격 등도 꼽아

“올해 최대 리스크는 미중 무역전쟁 및 정치갈등” WEF 보고서

[AP=연합뉴스]

세계 각국 기업인, 학자, 정치인들이 국제경제와 관련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전면적 무역전쟁과 주요국들간의 정치 갈등 고조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일명 '다보스 포럼'을 앞두고 16일 발표한 보고서 '2019 글로벌 리스크'를 인용해 위와같이 보도했다.

각국 기업인,학자,정치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단기 리스크 전망'으로 ' 주요국들 간의 경제적 대결 및 갈등'을 가장 큰 리스크(91%)로 꼽았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가장 걱정된다는 이야기이다.


그 다음으로 '다자 무역 규칙 및 합의 훼손(88%), '주요국가들 간의 정치적 충돌'(85%), '사이버공격-데이타 및 돈 갈취'(82%), '사이버 공격-인프라 붕괴'(80%) ,'집단적 안보동맹에 대한 신뢰 상실'(73%) '포퓰리스트 및 이민배척 아젠다'(72%)등을 '단기 리스크'로 지목했다.

WEF는 16일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무역은 성장의 엔진"이라면서 "하지만 이런 트렌드가 쇠퇴하고 있으며, 따라서 향후 수개월이 신뢰를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장 큰 리스크는 협력 의지의 부족인데, 우리는 이런 리스크를 완화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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