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빠진 다보스포럼에 독일 등 65국 정상, 3천명 참석

2019-01-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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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셧다운으로 트럼프 일가는 모두 불참

트럼프 빠진 다보스포럼에 독일 등 65국 정상, 3천명 참석

【 AP/뉴시스】 1월 22일부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의 눈덮인 회의장.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WEF: World Economic Forum )의 주최측은 22~26일 열리는 연례 다보스 포럼 행사에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일본의 아베 신조 등 주요 10여국의 정상들이 이미 참석을 예고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포럼측은 이미 65명의 각국 정상이 참석하기로 했으며 그 중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취임후 최초의 국제회의 데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40여명의 국제기구 수장들도 참석한다.

다보스 포럼이 이 날 밝힌 일정에는 행사기간중 참석할 각국의 정계, 기업계, 문화계, 학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엘리트 인사들의 참석도 예정되어 있다. 이 포럼의 창설자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세계화의 "도덕재무장"( re-moralization )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세계화가 과거 한 세대에 걸쳐서 수많은 "승자들"( winners )을 양산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제는 그 동안 발전에서 뒤쳐진 패자들을 돌보지 않으면 안될 때"라고 말했다.

WEF 의 보르게 브렌데 총재는 유럽과 유라시아에서 오는 각국 수반만해도 37명에 달하며 총 3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애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연방정부의 부분적 업무중단(셧다운) 사태가 지속되면서 지난 10일 참석을 취소했다. 대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크리스토퍼 리델 백악관 정책조정 담당 부비서실장 등이 포함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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