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보스포럼 대표단 규모 축소…폼페이오 장관 참석

2019-01-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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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대표단 규모 축소…폼페이오 장관 참석

스티븐 므누신 장관(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AP=연합뉴스]

백악관은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다보스포럼 대표단 명단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크리스토퍼 리델 백악관 정책조정 담당 부비서실장 등이 포함됐다.

폼페이오 장관의 다음주 다보스포럼 참석이 정해짐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고위급 회담은 그 이전인 17∼18일께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국경장벽 예산 갈등에서 비롯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로 인해 참석을 취소한다고 10일 밝힌 바 있다.


또 백악관은 지난달 18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정부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한다고 밝혔지만 새로 발표한 명단에서 이들은 빠졌다.

AP통신은 백악관이 규모를 축소한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22일 포럼 오프닝 세션에서 공동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당초 오프닝 세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예정이었다.

또 두 장관은 행사 기간 국가 안보와 경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 외무 및 재무장관과 만찬을 공동 주최할 것이라고 미 관리들이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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