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진호 내과 전문의 심장마비로 별세

2019-01-15 (화)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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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호 내과 전문의 심장마비로 별세
한인사회에서 잘 알려진 내과의사인 서진호 위장내과의 서진호(사진) 전문의가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갑자기 쓰러져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향년 58세.

14일 유족들에 따르면 서진호 전문의는 지난 12일 병원 근무를 마치고 토랜스에 위치한 자택으로 귀가한 뒤 화장실에사 갑자기 쓰러졌다.

고인이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치과의사인 부인이 급히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911을 불러 인근 UCLA 하버 메디컬센터로 긴급 이송했으나 고인은 끝내 숨을 거뒀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고인의 여동생인 앤지 서 가주영어학교 원장은 “오빠가 평소 지병 없이 매우 건강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생겨 믿기지 않는다”며 “책임감 많고 가족들과 환자들에게 늘 따뜻했던 오빠를 떠나보내는 일이 무척 힘들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 1975년 가족들과 함께 도미해 UCLA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필라델피아에 있는 하네만대학교 의대를 졸업했으며 USC 의대를 거쳐 헨리 포드 병원에서 위장내과 및 간 전문의를 취득한 뒤 한인타운과 로랜하이츠에서 서진호 내과를 운영해왔다.

입관예배는 오는 17일(목) 오후 5시 한빛장로교회(11608 Valley Blvd, El Monte)에서, 장례예배는 19일(토) 정오 LA 한국장의사에서 각각 김상현 목사 집례로 열리며, 장지는 랜초 팔로스버디스의 그린힐스 메모리얼팍이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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