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 산불 책임 전력회사 파산

2019-01-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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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E ‘전선서 발화’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목돼 거액의 배상 책임에 직면한 전력회사 PG&E(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가 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릿저널 등이 14일 보도했다.

PG&E 측은 이날 “이번 달 29일께 파산보호신청을 할 예정”이라면서 “‘챕터 11’에 따른 법적 절차가 잠재적 배상책임을 가장 질서 있고 공정하며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수사 당국은 2017년 10월 주내에서 발생한 18건의 산불과 관련, PG&E의 전선이 화재를 촉발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고압전선이 강풍 등으로 끊어져 발화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당시 화재로 809㎢의 면적이 불에 탔으며, 3,256개의 구조물이 소실되고 2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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