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셧다운 여파 공항보안 구멍 총갖고 탑승

2019-01-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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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총기를 소지한 승객이 국제선 여객기에 탑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셧다운으로 연방 교통안전청(TSA) 소속 직원 일부가 병가를 내거나 월급을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어 이번 사고를 ‘셧다운 여파’로 보는 시각이 크지만, TSA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CNN 방송은 지난 3일 총기를 소지한 승객이 미국내 최대 공항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델타항공을 타고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사실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TSA는 이날 “3일 오전 한 승객이 총기를 소지한 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검문소를 통과했고, 우리 직원들이 표준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델타항공 역시 “다른 승객의 신고로 TSA에 사고를 알렸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지난 4일 최소 4개의 주요 공항에서 수백명의 TSA 직원들이 병가를 냈다. 워싱턴포스트도 셧다운으로 월급을 받지 못한 데 대한 항의의 의미로 공항에서 일하는 TSA 직원들 다수가 병가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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