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네시스 G70·코나 ‘북미 올해의 차’ 선정

2019-01-15 (화)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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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첫 2관왕 영예

제네시스 G70·코나 ‘북미 올해의 차’ 선정

맨프레드 피츠제널드(왼쪽) 제네시스 브랜드 담당 수석부사장과 제네시스 미국법인(GMA)의 어윈 라파엘 이그제크티브 디렉터가 제네시스 G70 앞에서 상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 G70·코나 ‘북미 올해의 차’ 선정

현대차 미국법인(HMA)의 이용우(오른쪽) 북미권역본부장 겸 CEO와 브라이언 스미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코나 전기차 앞에서 상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차의 럭서리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상인 ‘북미 올해의 차’를 휩쓸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70과 현대차의 소형 SUV인 코나는 14일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막한 ‘2019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각각 발표된 승용차(car) 부문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 ‘2019 북미 올해의 차’(NACOTY)로 선정됐다.

한국 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 3개 부문 가운데 2개 부문을 수상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한국 차량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서 G70는 지난 2009년 제네시스 세단과 2012년 현대차 엘란트라에 이어 한국 차로는 3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60여명이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가운데 승용차와 SUV, 픽업트럭 등 3개 부문의 최종 후보를 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문 세계 최고 영예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네시스 G70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혼다 인사이트와 볼보 S60/V60을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주최 측은 “G70가 BMW 3 시리즈와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과 비교해 가격 대비 경쟁력과 성능, 안전성, 디자인 부분에서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코나 및 전기차 모델 코나 EV도 ‘2019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경쟁한 애큐라 RDX, 재규어의 전기차 ‘I-페이스’를 누르고 선정됐다.

지난해 판매가 시작된 코나는 차세대 디자인과 첨단 주행안전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판매에 들어가는 EV 모델의 가격 경쟁력과 주행 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의 차 픽업트럭 부문에서는 닷지의 RAM 1500이 수상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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