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 무역 전쟁 여파에 대미 투자 7년 만에 최저

2019-01-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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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중 무역전쟁이 이어지면서 중국 자본의 대미 투자가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디움그룹은 1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의 대미 직접투자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본이 미국의 기업을 신규 인수하거나 투자한 규모는 48억 달러(약 5조4,000억원)에 그쳤다. 46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한 2016년 고점 대비 90%, 2017년의 290억 달러와 비교하면 84% 급감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반발한 중국이 대미 투자액을 줄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중국의 투자 감독을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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