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텍사스 국경 토지 소유주들 “땅 안 팔아” 법정 소송 준비

2019-01-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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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장벽 건설 예정 부지에 포함된 텍사스주 토지 소유주들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지키겠다며 소송으로 맞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방송 PBS는 10일 텍사스주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분리하는 리오그란데강 주위 토지 소유주들이 연방정부가 토지를 강제 수용하는 조치를 취할 것에 대비해 변호사를 고용해 정부와의 법적 싸움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연방의회는 지난해 3월 텍사스 국경 33마일 구간에 장벽과 펜스를 설치할 수 있는 예산을 승인했고 이에 따라 정부가 리오그란데 밸리의 사유지를 가로지르는 장벽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장벽 건설 부지에는 19세기에 지어진 라 로미타 성당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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