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용소 강제노동 생산 중국업체와 거래 중단

2019-01-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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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저 스포츠웨어’

노스캐롤라이나의 주요 의류공급업체인 ‘배저 스포츠웨어’사가 10일 ‘수용소 강제노동을 이용한’ 중국업체와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방의회 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배저 스포츠웨어는 중국 의류생산업체 ‘허티안 타이다 어패럴’(Hetian Taida Apparel)이 중국 서부 신장성의 수용소 내 강제노동을 이용해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이날 허티안 타이다 측과 더이상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지난해 12월 탐사보도를 통해 일부 중국업체들이 신장성 수용소에 억류된 소수민족의 노동력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 일부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AP는 신장성 허탄의 수용소에 10개 작업장이 있으며 여기서 재소자들이 허티안을 위해 의류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의회 산하 초당파적 그룹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중국위원회)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대한 인권 침해’에 대해 규탄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입법안을 제출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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