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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분야 도전 통해 다양한 기회 갖도록”

2019-01-11 (금)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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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인터뷰 파바월드 명원식 회장

파바월드를 4년간 이끌고 있는 명원식 회장은 올 한해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가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박상혁 기자>

“아이들이 도전을 통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밸리에서 샌디에고까지 700여명의 한인 학생들을 회원으로 두고 봉사에 앞장서는 파바월드를 4년간 이끌고 있는 명원식 회장은 올 한해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가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10일 파바월드 오피스에서 만난 명 회장은“거리청소부터 생태계 보호까지 지난 4년간 파바월드 소속 학생들이 봉사에 앞장서줘서 너무 고맙다”라며“올해는 학생들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봉사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커뮤니티 봉사의 또 다른 기쁨을 발견했다는 명 회장은“새해 포부는 학생들이 자신의 성격과 목표에 부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들이 내실을 다지며 미래의 리더를 배출할 수 있는 단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명원식 회장으로부터 올 한해 파바월드의 활동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2019년 파바월드 활동계획은

▲지금까지 파바월드는 한인 커뮤니티와 타 커뮤니티 곳곳의 행사에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물론 파바월드가 중심이 된 행사도 많았지만 올해는 파바월드 학생들을 중심으로 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다시 말해, 타 커뮤니티에서 요청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 우리가 먼저 다가가서 행사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학생 리더들과 머리를 맞대 커뮤니티에서 파바월드 소속 학생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을 것이다. 작은 변화에서부터 학생들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019년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나

▲일단 기존에 진행한 거리 청소, 헌팅턴 비치 생태계 보호 및 학습 운동, 그리피스팍 청소, 해안청소, 할리웃 퍼레이드, 리더십 컨퍼런스, 칼리지 세미나, 사물놀이 등 환경보호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올해 파일럿 프로젝트로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2월부터 할리웃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연극 및 뮤지컬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한인 자녀들 가운데 할리웃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원은 대부분 할리웃 지역에 몰려있다. 파바 사무실에서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무대 공연 및 연기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이 연기의 기초부터 연극 기획까지 새로운 분야에 대해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파바월드가 다른 봉사단체와 차이점은

▲파바월드는 지난 2001년도 연방정부로부터 비영리단체 승인을 받은 이래 주로 청소년과 학부모를 회원으로 두고 환경보호와 커뮤니티 청소 등에 앞장서며 15개 지부를 둘 정도로 확장해왔다. 하지만 2013년 창립 멤버인 강 회장 스캔들로 회원이 140명까지 줄어드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현재 파바월드는 이사진-사무국-학생임원단-회원 등 봉사를 위한 조직도가 촘촘하게 잘 짜여 있다. 이사진은 기존 6명에서 12명으로 변호사부터 사업가, CPA까지 전문직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조언을 줄 수 있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 올해 이사진은 보다 새로운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2-3명 더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파바월드를 4년간 이끌어왔는데 후회한 적은 없나

▲처음 2년은 정말 힘들었다. 물론, 스캔들 이후 왕덕정 전 회장이나 알렉스 우 회장이 많은 부분을 개선해 정관 등 크게 손볼 일은 없었다. 하지만 1,000여명의 회원들이 140명까지 줄어들어 일단 각 지부별로 운영을 정상화한 뒤 학생 및 학부모 회원 확충에 노력했고 그만큼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2년 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함께 봉사하는 기쁨을 느꼈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실을 다지고 외적으로는 성장하는 모범 단체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

-파바월드 학부모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봉사를 위한 시간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연방인가 단체인 파바월드 활동을 아이들의 입시를 위해 다소 이용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봉사는 보다 순수한 것이다. 아이들이 진정으로 커뮤니티 봉사에 참여하고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길 부탁드린다.

-어떤 단체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의류협회장과 한인상의 회장을 끝으로 건강이 악화돼 수년간 투병생활 끝에 파바월드라는 봉사단체를 통해 커뮤니티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선배들의 기준에서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생의 긴 여정에 있어 이제 마무리 단계가 아닌가 싶다.

파바월드 회장을 맡으며 내 자식들과 나중 손주들에게 떳떳한 아버지나 할아버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순수함을 갖고 봉사에 임해야 한다고 매일 다짐했다. 파바월드 학생 및 학부모들과 이러한 순수함을 지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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