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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간 트럼프 ‘비상사태’ 또 거론

2019-01-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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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벽예산 통과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텍사스주 리오그란데의 멕시코 국경 지대를 방문해 국경 경비 상황을 둘러보며 장벽 건설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AP]

국경장벽 예산 갈등으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역대 최장기 수순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남부 국경지대를 직접 찾아 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달 말로 예정된 국제행사인 다보스포럼 참석까지 취소하며 ‘배수진’을 친 가운데 연방의회의 국경장벽 예산이 지원되지 않을 경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며 초강수를 던지고 나섰다.

셧다운 사태는 10일 기준으로 20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 간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된 상태여서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 말부터 1996년 초까지 이어진 역대 최장 기록(21일)을 깰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멕시코 접경인 텍사스주 매캘런과 리오그란데를 차례로 방문해 안보 담당자들과 만남을 갖고 국경순찰대 활동 현장을 시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를 타고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리오그란데강 지역으로 이동해 경비 상황을 둘러보고 국경보안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

그는 이곳에서는 “강철이든 콘크리트든 상관없다. 장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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