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월 FRB 의장 “통화정책, 관망할 시점”

2019-01-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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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까지 금리동결 가능성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제롬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에 대한 관망 기조를 공식화했다.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의 태도 변화로 최소 5월까지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0일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이코노믹 클럽’ 오찬 대담에서 “지금은 인내하면서 탄력적으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망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 침체를 가리키는 신호는 없다”며 과도한 경기둔화 우려를 일축하면서도 “경제 지표는 탄탄하지만, 금융시장은 우려하고 있어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스토리가 올해 어떻게 진행될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히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고 통제 가능한 상황에서 인내하면서, 끈기 있고 주의 깊게 지켜볼 수 있다”면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통화정책을 빠르고 상당한 정도로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RB가 올해 두 차례 추가적인 인상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사전에 정해진 계획은 없다. 올해 경제가 매우 좋게 움직인다는 전망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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