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어린이 용돈 인상률, 부모 임금상승률 앞질러

2019-01-11 (금)
작게 크게
미국 어린이들의 용돈이 부모의 임금보다 빠른 속도로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용돈 벌이 심부름을 추적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루스터머니’가 축적한 표본 어린이 3만명을 분석해 9일 이런 현상을 소개했다.

루스터머니에 따르면 미국 4∼14세 어린이는 2018년에 평균 471달러, 일주일에 9.06달러 꼴로 용돈으로 받았는데 이는 2017년보다 3.7% 오른 금액이다.

마켓워치는 미국 어린이들의 용돈 증가율이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미국 평균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률 3% 정도를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심부름은 4.6달러를 벌 수 있는 세차로 나타났다. 정원 가꾸기(4.34달러), 침실 청소(2.71달러), 바닥 닦기(2.33달러), 욕실 청소(1.82달러), 반려동물 돌보기(1.48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