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FDA“동맥류 위험 높인다”

2018-12-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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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식품의약청(FDA)은 폐렴, 요도염 등 세균 감염 치료에 널리 쓰이는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계 항생제가 대동맥류(aortic aneurysm)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동맥류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지나가는 대동맥의 한 부분이 탄력을 잃고 얇아지면서 풍선같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으로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자동차 타이어처럼 갑자기 파열해 치명적인 내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FDA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대동맥류 위험요인을 지닌 환자에게 대동맥류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고령자, 혈압이 높은 사람, 대동맥 협착이나 기타 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마르판 증후군 환자 등이 고위험군으로 이들에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투여하면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aortic dissection)가 발생할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FD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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