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리아민주군 “美 철군에 IS 부활 우려…IS 격퇴전 계속”

2018-12-20 (목) 11: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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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인 “터키군 공격이 변수”

시리아민주군 “美 철군에 IS 부활 우려…IS 격퇴전 계속”

락까의 IS 진지로 진군하는 시리아 민주군[AP=연합뉴스]

미국의 시리아 철군 결정에도 쿠르드 병력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부활을 우려하며, 전투를 당장 중단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 대변인 무스테파 발리는 "하진 전투는 계속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하진은 시리아 동부 IS 격퇴전의 최전방이다.

IS는 시리아에서 점령지 대부분을 상실했지만 동부 국경 지역 하진, 샤아파, 수사 등에 남아 저항하고 있다.


SDF는 올해 9월 '하진 해방작전'을 전개했다.

발리 대변인은 터키군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면 IS와 계속 싸울 것이라고 취재진에 말했다.

그러나 미군이 시리아에서 공습도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IS 격퇴전이 실질적으로 계속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앞서 이날 SDF는 성명을 내어 "현 상황에서 미군 철수는 불안정을 조성하고 정치·군사적 공백을 만드는 것으로, 이 지역과 주민을 적군의 앞발 사이에 내버려 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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