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학대 혐의 LA 대교구 보좌주교 사퇴
2018-12-20 (목) 12:00:00
가톨릭 교계가 일부 사제들의 아동 대상 성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LA 대교구의 보좌주교가 미성년자 대상 성학대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퇴했다.
교황청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알렉산더 샐러자(69) LA 대교구 보좌주교의 사퇴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교황청은 LA 대교구장의 조사 결과 샐러자 보좌주교가 교구 사제로 일하던 1990년대에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LA 대교구의 호세 고메스 대주교는 별도의 성명에서 샐러자 보좌주교와 관련된 의혹을 2005년에 알게 됐으며, 경찰도 이런 의혹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샐러자 주교를 기소하지는 않았다고 고메스 대주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