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년 4번째 금리인상 단행… 소비자들 ‘고통’

2018-12-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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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표 강세’ FRB 0.25%p 올려

금년 4번째 금리인상 단행… 소비자들 ‘고통’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9일 금리 추가인상 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상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AP]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일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2.25%~2.50%로 올랐다. 올들어 3, 6, 9월에 이은 네 번째 인상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과 경제활동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노동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에 근거해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앞으로도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으나, 내년부터 통화긴축의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연준은 내년도 금리 인상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통화정책회의 직후 공개된 점도표(dot plot)에서는 FOMC 위원 17명 중 11명이 내년도 금리 인상이 2번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결정 이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현재 강한 성장과 실업률 감소를 예상하지만 그것이 실현되지 않으면 경로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기존 2.5%에서 2.3%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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