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분석·디자인 등 LA·OC서 향후 ‘취업 유망직종’

2018-12-18 (화)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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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디자인 등 비즈니스·프로페셔널 서비스

▶ 일자리 2021년 40만개 늘어, 커뮤니티 칼리지 학과 운영

LA와 OC에서 오는 2021년까지 비즈니스와 프로페셔널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 총 40만개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DC) 산하 노동경쟁력센터(CCW)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5년간 LA와 OC에서 늘어날 해당 분야 일자리는 1만4,000여개로 2021년 말에는 40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만4,000여개의 절반에 가까운 6,300개는 중간 숙련도로 대학 졸업장 없이도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업으로 분류돼 구직자 입장에서 고려해 볼 가치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와 프로페셔널 서비스는 지식 기반의 업종들로 법률, 회계, 컴퓨터 서비스, 건축과 엔지니어링 등이 포함된다.

이중 가장 괄목할 성장을 보일 부분은 컴퓨터 서포트 전문가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CCW는 LA 지역의 28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이들 업종에 취업할 수 있는 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직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이들도 많아 LA와 OC에서만 약 30만명이 독립 컨설턴트 또는 프리랜서로서 비즈니스와 프로페셔널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과 기술에 대한 컨설팅,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 등은 테크놀러지 기반의 지식이 기본으로 요구되지만 자동화와는 거리가 먼 각종 분석 서비스, 홍보와 마케팅 등 관계 기술, 데이터 분석, 전략적인 가이드와 예측력을 제공할 수 있는 전통적인 분야들도 유망 세부 업종으로 지목됐다.

이번이 4번째인 해당 보고서는 LA와 OC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이 지향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고용주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재정립하며, 구직자들이 취업 전략을 짜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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