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살얼음판 예멘 휴전합의 합의 뒤 이틀째 교전

2018-12-17 (월) 12:00:00
크게 작게
예멘 정부와 반군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최대 격전지인 남서부 호데이다 주(州) 전 지역에서 즉시 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합의 이후 이틀째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데이다의 주도인 항구도시 호데이다시(市) 외곽에서 14일 포탄이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고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동맹군이 공습 작전을 벌였다.

15일 밤에도 친정부 무장조직과 반군이 호데이다시 외곽에서 교전했고 공습도 계속됐다. 교전은 16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AFP통신은 현지 소식통과 주민들을 인용, “15일 밤 교전과 공습으로 반군 조직원 22명을 포함해 무장대원 29명이 숨졌다. 호데이다시에서 남쪽으로 20㎞ 떨어진 알두라이히미 지역에서 반군 조직원 7명이 생포됐다”고 보도했다.

예멘 반군은 14일 낸 성명에서 “합의를 어기면 언제라도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예멘 정부도 15일 반군이 호데이다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