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샤핑·문화생활 한꺼번에 해결 ‘일석이조’ 효과

2018-12-14 (금)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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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운 샤핑센터들 ‘빅 세일’ ‘공연’ ‘경품잔치’등

▶ 한인·타인종 샤핑객들 눈도 귀도 “즐거워”행복

샤핑·문화생활 한꺼번에 해결 ‘일석이조’ 효과

타운내 대형 샤핑센터들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균범 기자>

LA 한인타운 대형 샤핑센터들이 연말 샤핑시즌 다양한 풍성한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세일의 할인 폭을 대폭 키운 것은 물론, 샤핑몰 내 입주 소매업소들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풍성함도 더했다. 다채로운 음악회 및 특별 공연을 통해 타인종 샤핑객의 발길을 모으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8일부터 ‘KTP 송년음악회’를 시작한 9가와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코리아타운 플라자’(KTP)는 3주간 총 12회에 걸쳐 샤핑몰 내 연주회 및 공연을 준비했다.


10여년 이상 매년 진행해온 송년 음악회지만 매년 최고의 라인업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KTP측 설명이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플룻 연주 뿐 아니라 하프, 색서폰, 오카리나, 하모니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악기들의 연주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매 주말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주중 공연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오는 16일(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동안 남가주 주빌리 콰이어의 공연이 열린다.

뿐만 아니라 오는 18일(화)일에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라디오서울(AM-1650)의 송년 음악회도 열린다. 늘어난 타인종 고객을 겨냥해 ‘가야금 합주단’, ‘생황+피아노’, ‘피아노+피리’ 등 전통 연주 및 다양한 크로스오버 연주까지 준비되어 있어 샤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KTP 관계자는 “단순한 세일이벤트를 통해 물건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연말 분위기를 북돋운다는 의미”라며 “각 매장마다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최대 70%까지 파격세일 뿐만 아니라 문화생활까지 함께 누리며 풍성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림픽과 웨스턴 코너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센터’는 60여개 업소를 대표하는 ‘상가발전협의회’와 샤핑몰측이 함께 12월 한달간 ‘연말감사 경품잔치’를 펼친다. 갤러리아 마켓을 제외한 샤핑센터내 모든 매장에서 30달러 이상 구매시 경품 추첨에 응모할 자격이 주어지며, 경품추첨은 내년 1월2(수)일 실시된다. 특등은 ‘SOL 마사지체어’, 1등은 ‘LG 김치냉장고‘, 3등은 ’LA-인천 왕복항공권‘, 4등은 ’고급압력밥솥‘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어 벌써부터 갤러리아 샤핑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참여도가 높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센터 관계자는 “매장에 따라 30~70% 실시하고 있는 파격세일과 함께 경품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6가와 마리포사 인근 ‘시티센터’도 연말시즌 업소별로 다양한 할인 및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 중이다. 마켓, 화장품 및 의류와 패션잡화 판매점, 전자제품 전문 업소, 건강 보조식품 업소 등 다양한 소매점들에서 개별세일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전제품 전문점 ‘텔레트론’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특별 ‘트레이드 인 이벤트’를 펼친다”며 “오래된 마사지체어, 매트리스, 소파, 침대세트, 식탁세트 등을 새 것으로 교환하는 조건으로 품목에 따라 최저 500달러에서 최고 1,000달러까지 즉석 환불해준다”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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