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개국 아동 1,153명에게 성탄 선물을…”

2018-12-13 (목) 정영희 기자
작게 크게

▶ 원주 카리타스 기빙 트리 캠페인

“3개국 아동 1,153명에게 성탄 선물을…”

지난 9일 백인현 주임신부(오른쪽)와 유홍열 카리타스 회장이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 입구에 설치된 기빙트리를 둘러보고 있다.

원주 카리타스 버지니아후원회(이사장 백인현 주임신부, 회장 유홍열)가 연례 성탄절 ‘기빙 트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페어팩스 소재 성정바오로 한인성당 본당 입구에 지난 1일부터 세워진 트리에는 어린이들의 소망 카드가 가득 달렸다.
올해는 한국 256명, 파푸아뉴기니 363명, 필리핀 534명 등 총 1,153명의 어린이의 소망카드로 장식됐다.

캠페인은 후원자들이 이달 말까지 성탄트리에 걸린 어린이의 소망 카드를 20달러씩 내고 가져가면 결연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후원금은 아동을 추천한 각 복지시설이나 학교로 송금돼 각 기관에서 어린이들이 산타로부터 받고 싶어하는 필기구, 책가방 등의 학용품과 장난감, 과자, 빵, 쌀 등의 먹을거리, 의류 등을 구입해 전달하게 된다.

카리타스 유홍열 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하느님에게서 받은 사랑을 어렵게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나눠준다는 생각에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시작된 기빙 트리 캠페인은 올해로 11년째로, 매년 2만달러 상당의 기금을 조성,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했다.
문의 (703)968-3010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