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머서-모튼, 각각 디트로이트-탬파베이와 계약

2018-12-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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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에이전트(FA) 유격수 조디 머서(32)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머서는 12일 디트로이트와 1년 575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7년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며 통산 타율 0.256을 기록한 머서는 한국 팬들에게 강정호의 피츠버그 동료이자 포지션 경쟁자로 잘 알려진 선수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뒤 1년 계약으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베테랑 FA 선발투수 찰리 모튼(35)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간 3,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5승3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맹활약한 모튼은 지난해에도 14승7패, 평균자책점 3.62로 호투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2년간 29승을 올리며 올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대기만성형으로 30대 중반에 전성기를 맞고 있는 모튼은 나이로 인해 장기계약을 얻진 못했지만 평균연봉 1,500만달러의 대형계약으로 마침내 꽃을 피웠다. 한편 선발 투수 부족으로 2018년 길게 던질 투수를 2회 이후에 내보내는 오프너 전략을 쓴 탬파베이는 FA시장에서 모처럼 견고한 선발투수 한 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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