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아마비 유사한 희소병, 36개주 158명 확진

2018-12-1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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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소아마비와 유사한 신체 마비 증상을 불러오는 희소질환 ‘급성 이완성 척수염’(AFM) 확진 환자 수가 또 다시 크게 늘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AFM 발병 사례가 지난주 24건 추가 확인되면서 올들어 AFM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36개 주에서 158명으로 증가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곳은 텍사스(21건)이며, 이어 콜로라도(15건), 오하이오(12건), 뉴저지(10건), 일리노이·위스콘신·미네소타·워싱턴(각 9건) 순으로 미 전역에 고루 분포돼있다.


CDC는 “한해 이렇게 많은 AFM 환자가 나온 것은 2014년 8월 공식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확진 환자의 90% 이상은 18세 이하이며, 평균 연령은 4세다. CDC는 이 질병이 소아마비와 매우 흡사하지만,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폴리오 바이러스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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