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 범행 50% 증가, 금년 8,906건 발생

2018-12-13 (목) 12:00:00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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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내에서 발생한 범죄 사건 중 노숙자가 용의자로 지목된 건수가 올들어 약 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이 발표한 범죄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2월1일까지 사이에 LAPD 관내에서 발생한 노숙자 범죄 기록은 총 8,90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에 발생한 노숙자에 의한 범죄 건수인 5,976건에 비해 49%나 증가한 수치다.

LAPD는 노숙자들이 용의자로 기록된 범죄의 대부분이 ‘폭행’에 관련된 것으로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하는 가중 폭행 사건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LA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중 노숙자가 용의자로 지목된 사건은 전체 사건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12.6%는 폭행 관련 사건으로 집계됐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 사무실은 “LA 시민 누구든 안전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어야 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범죄든 법에 의해 처벌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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