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송 미루지 말고 튼튼한 포장 필수”

2018-12-13 (목)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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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 예정일 미리 알려 도난 예방 등 신경써야, USPS·페덱스·아마존 등 다양한 옵션 제공

“배송 미루지 말고 튼튼한 포장 필수”

연말시즌 먼 곳으로 선물을 보낼 때 배송 데드라인을 지키고 수령인에게 미리 연락을 취해 물건배송 사실을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AP]

연말시즌을 맞아 가족·친지들에게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연방우정국(USPS)은 9억개 이상의 소포를 연말시즌 미국내에서 배달할 것이라며 보내는 이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늦게 도착하는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건 배송 데드라인을 꼭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받는 사람이 성탄절인 25일 이전에 선물을 수령하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살펴본다.

■ 배송 데드라인

USPS를 이용할 경우 ‘1종 및 우선순위 우편물’(First Class and Priority)은 오는 20일까지, ‘특급 우선순위 우편물’(Priority Express)의 경우 늦어도 22일까지 배송을 완료해야 수령인이 25일 이전에 받아볼 수 있다. 페덱스(Fedex)의 일반 육로배송은 늦어도 17일까지는 배송을 완료해야 하고, ‘익스프레스 세이버’(Express Saver) 배송은 19일, 그리고 ‘오버나잇’(Overnight) 배송은 21일까지 배송을 완료해야 한다.


UPS의 경우 일반 ‘3일 배송’(3-Day Select) 옵션은 18일까지, ‘2일 항공배송’(2nd Day Air) 옵션은 20일, 그리고 ‘다음날 항공배송’(Next Day Air)은 늦어도 21일까지 배송을 완료해야 크리스마스 이전에 상대방이 선물을 받아볼 수 있다.

만약 아마존을 이용할 경우 ‘일반배송’(Standard Shipping)은 17일, ‘2일 프라임배송’(2-Day Prime Shipping)은 22일, 가장 빠른 ‘당일 배송’(One-day Shipping)은 23일까지 배송을 완료해야 한다.

■선물 보낼 때 주의점

선물의 신속·정확한 배송을 위해서는 물건 포장부터 파손 예방 등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먼저 잘 찢어지는 박스로 포장하면 안 된다. 백화점에서 제공하는 선물용 박스나 크리스마스 포장이 가미된 박스에 선물을 포장해 배송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박스들은 튼튼하지 않아 물건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USPS는 연말시즌 이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선순위 우편물 박스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무료로 배송해주고 있다. 또한 배송지의 정확한 우편번호(zip code)를 기재해야 배송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우편번호가 헷갈릴 경우 차라리 우편번호를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중간에 소포가 파손돼 보내는 사람에게 반송되는 경우를 대비해 소포 안에 물건 파손시 반송 주소를 첨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일반 봉투보다는 기포가 들어간 봉투로 물건을 포장할 것 ▲액자를 배송할 경우 반드시 액자와 유리를 분리해서 포장할 것 ▲수령인과 사전에 연락을 취해 물건배송 사실과 도착예정일 등을 알려주는 등 물건 도난을 예방하는 조치를 취할 것 등을 조언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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