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맥주양조장 5년새 2~3배 증가

2018-12-13 (목)
작게 크게

▶ 인구당 시카고가 최다

맥주양조장 5년새 2~3배 증가

미국 맥주산업이 꾸준한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P]

미국 맥주산업이 꾸준한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가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양조장을 보유한 ‘최대 맥주 도시’로 손꼽혔다.

11일 미국양조협회(ABA)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양조장 수는 5년 전과 비교해 농촌과 도시 모두에서 2~3배 많아졌다.

2013년과 2018년의 인구 10만 명당 양조장 수를 비교한 결과, 인구 2천500~1만 소도시의 경우 2.11개에서 5개로 137%, 인구 10만~100만의 중소도시는 1.11개에서 2.77개로 149%, 인구 500만 이상 대도시는 0.45개에서 1.26개로 183% 각각 증가했다.


도시별로 보면 시카고 대도시권의 양조장 수가 총 167개로, 미국 어느 도시보다 많았다. 2위는 덴버(158), 3위 시애틀(153), 4위 샌디에고(150), 5위 LA(146), 6위 뉴욕(141) 순이다. 5년 전인 2013년 순위는 시애틀(87), 포틀랜드(77), 샌디에이고(76), 덴버(63)에 이어 시카고(62)는 5위였다. 5년새 시카고에 양조장이 100개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인구당 양조장 수를 기준으로 보면 대도시 가운데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가 광역도시권 인구 180만 명에 양조장 139개, 인구 1만2천949명 당 양조장 1개로 1위. 중소도시를 포함하면 노스캐롤라이나 주 관광도시 애쉬빌 광역도시권이 인구 42만4,000명에 양조장 46개, 인구 9,236명 당 양조장 1개로 1위다.

시카고의 경우 대도시권 인구 820만 명으로 양조장은 인구 4만9,101명 당 1개 꼴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