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대화에“미국도 양보해야”
2018-12-13 (목)
미국과 중국이 지난 11일 무역 대화를 재개하자 중국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향후 협상에서 중국만이 아니라 미국도 양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에도 무역협상은 차질 없이 계속돼야 한다며 두 사안의 ‘분리’를 강조했다.
웨이장궈 전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미중 양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그는 “우선 풀 수 있는 문제부터 가능한 한 신속하게 다루고, 그다음에는 빨리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먼저 제기하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핵심 이익에서 타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훠장궈 세계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양측 모두 어느 정도 양보를 해야 한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미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