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타이어 ‘굿이어’ 베네수엘라 철수

2018-12-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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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자산 인수 나서

미국 타이어업체 굿이어가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철수키로 하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자산 인수에 나섰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11일(현지시간) 국영 V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공업 도시 발렌시아에 있는 굿이어 공장의 생산 재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근로자 1,160명을 보호하고자 굿이어 공장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검찰에 태업, 보이콧과 관련한 범죄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굿이어의 사업 중단 결정에 대해 지난 8월 단행한 경제개혁에 대한 공격의 하나라고 규정했다.

앞서 굿이어는 전날 미국의 제재와 경제난 등을 이유로 거론하며 베네수엘라에서의 사업 중단을 전격 발표했다.

굿이어는 근로자들에게 급여와 복지 혜택을 제공했다면서 수일 내로 추가적인 특별 급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고 위로금 명목으로 근로자 개인당 10개의 타이어를 지급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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