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쌀쌀한 날씨, ‘온수매트’ 어떠세요?”

2018-12-11 (화)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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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난방용품 각광, 1~2년새 판매량 급증

“쌀쌀한 날씨, ‘온수매트’ 어떠세요?”

10일 타운내 한 생활용품 전문점 관계자가 전자파 걱정 없는 온수매트를 보여주고 있다. <신은미 기자>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한인업소로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가운데 올해는 전자파 걱정없는 온수매트가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온수매트는 전기열선 대신 매트 내 호스에 온수를 돌리는 방식의 제품으로, 현재 한인업소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수납과 보온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얇은 슬림형 제품이 대부분 이다.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의 전기장판의 판매량 역시 높은 편이나 전자파에 대한 걱정과 전기 합선 등해 민감해하는 한인들이 늘면서 온수매트나 온열매트 구매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한인업소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로는 경동나비엔, 스팀보이, 오아시스 등이 있으며 가격은 싱글, 퀸, 킹 등 사이즈에 따라 280~480달러선이다.


‘스팀보이’를 판매중인 ‘한스전자’는 계절 특수와 함께 건강 트렌드가 맞물리며 온수 매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계절용 온수 카페트는 마루와 카페트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한화 골드륨 바닥재와 특수 코팅처리로 청소가 용이해 침대용 온수매트와 함께 겨울철 인기상품 반열에 올랐다.

온수매트로 미주 지역에 진출한 경동나비엔은 침대에서 매트리스 느낌 그대로 사용가능한 2mm의 초슬림 매트를 판매하며 한인 뿐 아니라 중국계 등 아시안 커뮤니티와 주류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겨울 시즌을 타고 남가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동부지역 주문도 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를 판매중인 ‘김스전기’의 제임스 최 매니저는 “업소에서 판매하는 경동나비엔 제품의 경우 과열로 누전되거나 합선될 위험이 없고 한국에서 방바닥을 따뜻하게 데우기 위해 사용하는 보일러와 같은 효과를 낸다”며 “ 310와트 사용 제품으로 전기소비량도 적고 2년의 무상 워런티까지 제공해 고장 걱정이 없다” 고 말했다.

김스전기에서 판매하는 또다른 슬림형 온수매트 제품인 ‘오아시스’ 는 저소음 모터와 보일러를 사용해 소음을 줄인 제품으로, 1년의 무상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다.

<신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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