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종미나’ 끌고 ‘필연’ 밀고…’연애의 맛’ 5% 돌파

2018-12-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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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미나’ 끌고 ‘필연’ 밀고…’연애의 맛’ 5% 돌파

[TV조선 제공]

성탄을 앞둔 겨울 문턱, 스타들의 연애를 그리는 TV조선 '연애의 맛'이 '설렘 지수'를 높이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

(한국시간 기준)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한 '연애의 맛' 시청률은 5.1%(유료가구)를 기록하며 방송 12회 만에 5% 벽을 넘었다.

전날 방송에서는 연애가 시작된 순간을 떠올리며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 김종민에다가 진실한 이필모에게 감동해 눈물을 흘린 서수연, 드디어 공식 3호 커플이 된 김정훈과 김진아의 모습이 담겼다.


'사랑을 잊고 지내던 국내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간다'는 포맷은 사실 새롭지 않지만 연애 리얼리티는 역시 출연자 간 '케미'(케미스트리, 조합)를 얼마나 살리느냐에서 승부가 갈린다.

'연애의 맛' 인기는 '종미나'로 불리는 김종민-황미나 커플과 '필연'이란 별칭이 붙은 이필모-서수연 커플이 견인 중이다.

특히 김종민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등을 통해 어리바리한 이미지만 강조됐지만 '연애의 맛'에서는 좀처럼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가 가진 특유의 순수함은 여전하지만 가끔 속을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이 황미나를 들었다 놨다 한다. 연애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밀고 당기기'를 간접 체험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화려한 외모와 솔직함을 겸비한 황미나는 여성 팬들의 상당한 지지를 받는다.

이필모와 서수연 커플은 결혼 생각까지 밝힐 정도로 솔직하고 화끈하게 연애하는 게 매력적이다. "볼 때마다 내가 연애하는 듯 설렌다"는 시청자 반응이 주를 이룬다.

깜짝 손님으로 출연한 서수연의 절친 이지안(이병헌 동생)이 "수연이를 잘 부탁한다"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의 연애는 그만큼 리얼리티가 살아있다.

'아내의 맛'에 이어 '맛 시리즈' 후속주자로 출발한 '연애의 맛'은 젊은 시청자의 눈을 붙드는 데 성공하면서 '맛 시리즈' 인기를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지상파 PD들을 연이어 영입하며 2049(20~49세) 시청자들 사로잡기에 여념이 없는 TV조선은 '아내의 맛'에 이은 '연애의 맛' 성공에 환호 중이다.

'연애의 맛'이 추운 겨울 안방극장에 훈풍을 선물하며 더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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