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차 미북정상회담 “시기상조”, 상원 외교위 “비핵화 제자리”

2018-12-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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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상원 외교위원회 의원들이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5일 보도했다.

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은 비핵화 첫 번째 단계에도 들어서지 못한 상황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VOA는 전했다.

카딘 의원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아직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원한다는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은 이미 1차 정상회담에서 이를 시도해봤으며, 현재 (비핵화의) 첫 번째 단계에도 진입하지 못했다”면서 2차 정상회담 개최는 “시기상조”라고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는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채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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