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한인 투표 열기 뜨거웠다

2018-12-06 (목) 뉴욕-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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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겐카운티 중간선거 분석, 팰팍 투표율 52%… 2배 올라

▶ 잉글우드 클립스 등 60% 상회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뉴저지 주요 한인 밀집지의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최근 버겐카운티 클럭오피스의 11월 본선거 투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뉴저지 최대 한인 타운인 팰리세이즈팍은 전체 유권자 7,917명 가운데 52%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번 선거 투표율 28%보다 무려 2배 가량 높아진 것이다.

이는 2016년 대선 때 투표율 59%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2014년 시장 선거 당시 투표율 33%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팰팍 외에도 포트리, 릿지필드, 레오니아 등 대부분의 한인타운에서 투표율이 전년보다 크게 상승했다.

포트리는 올해 본선거 투표율이 58%로 전년보다 약 1.5배 상승했다. 한인 데니스 심 시의원이 3선에 성공한 릿지필드 역시 투표율이 57%로 전년 본선거(34%)보다 대폭 높아졌다.

한인 후보들이 시의원 당선에 도전한 레오니아, 잉글우드클립스, 클로스터 등의 본선거 투표율은 모두 60% 이상을 기록했다.

이 같은 투표 열기에 힘입어 올해 뉴저지 선거에서 역대 가장 많은 18명의 한인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리는 쾌거를 올렸다.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에서는 앤디 김 민주당 후보가 격전 끝에 승리해 미 동부 최초의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이라는 새 역사를 썼고, 팰팍에서는 한인 유권자의 표심이 최초의 한인 시장 탄생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또 시의원 선거에서는 이종철·폴 김(팰팍), 데니스 심(릿지필드), 재니 정(클로스터), 벤자민 최(레오니아), 미리암 유(오라델), 지미 채(듀몬트) 등 7명의 한인 후보가 당선됐으며, 교육위원 선거에서도 9명이 선출됐다.

<뉴욕-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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