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항 와이파이 ‘신상정보 털릴라’

2018-12-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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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네트웍 깔아두고 무료접속 해킹 노려

공항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했다가 패스워드 등 개인 정보를 도난당하는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남가주 지역 공항들 가운데서도 이같은 해킹 위험이 큰 곳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사이버 보안 전문업체인 코로넷에 따르면 미 전역의 45개 공항들에 대해 실시된 조사 결과 남가주 지역의 샌디에고 공항과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이 가장 해킹 피해 위험이 큰 공항 1위와 2위에 각각 랭크됐다고 3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공항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 네트웍 가운데는 실제 공항의 공식 와이파이망이 아니라 이를 사칭하는 가짜 네트웍이 있을 수 있어 자칫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신문은 경고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의 와이파이 설정에 ‘프리 에어포트 와이파이’(FreeAirportWiFi)와 같은 네트웍 이름이 뜰 때 이를 무심코 클릭했다가는 해커들이 설정해놓은 가짜 네트웍에 접속돼 패스워드는 물론 와이파이 상으로 오가는 개인 정보들을 해킹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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