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시의회 10지구를 관할하는 허브 웨슨(67·사진) LA 시의장이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웨슨 시의장은 3일 이메일을 통해 LA 시의원직에서 퇴임하게 되는 오는 2020년 선거에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공식 밝혔다.
LA 한인타운 중심부를 포함해 사우스 LA와 컬버시티, 가디나, 캄튼, 레녹스, 웨체스터 등 지역을 아우르는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는 마크 리들리-토마스 현 수퍼바이저가 임기 제한으로 물러날 예정인 지역구다.
이 지역구는 상당 부분이 웨슨 시의장의 현 지역구인 시의회 10지구와 겹치는데다, 웨슨 시의장은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의 전임인 이본 버크 전 수퍼바이저의 수석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어 사실상 자신의 텃밭에서 2020년 수퍼바이저 선거를 치르는 가장 유력한 주자로 단숨에 부상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현재 수퍼바이저 2지구에는 LA 시장 선거 후보로 뛴 적이 있는 잰 페리 전 LA 시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지구에서 물러나게 될 리들리-토마스 현 수퍼바이저는 웨슨 시의장이 물러나는 LA 시의회 10지구에 출마할 것이 점쳐지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