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H. W. 부시, 해군 회색양말 신고 마지막 길 떠난다
2018-12-03 (월) 10:04:37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군복무 시절 신었던 미 해군의 회색 양말을 신고 이 세상에 작별을 고한다고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짐 맥그래스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군복무 시절 신었던 미 해군의 회색 양말을 신고 마지막 길을 떠난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짐 맥그래스는 3일 트위터를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이 군 복무 시절 신었던 양말을 착용하고 영면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양말 사진을 올렸다.
이 회색 양말은 부시 전 대통령이 18세 때 해군 조종사로 복무한 시절부터 신었던 것이며, 이 양말을 착용하는 것은 군에 대한 경의 뜻이라고 맥그래스가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해군 조종사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58차례의 태평양 전투임무를 수행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생전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양말을 즐겨신은 것으로 유명했다.

“아주 멋진 아버지셨어요. 사랑해요, 아버지”(아들 부시), “나도 사랑한단다”(아버지 부시) 지난달 30일밤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장남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이같은 이승에서의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12월26일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나란히 모습을 보인 부시 부자.[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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