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므누신 재무 “트럼프, 파월 ‘금리 중립수준’ 발언에 만족”

2018-12-03 (월) 0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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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대통령에 최선의 조언할 것”

므누신 재무 “트럼프, 파월 ‘금리 중립수준’ 발언에 만족”

【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만족해했다”면서 “나는 계속해서 대통령에게 최선의 조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28일 뉴욕의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 바로 아래에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준금리에 대한 최근 발언에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파월 의장의 발언에 만족해했다"면서 "나는 계속해서 대통령에게 최선의 조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달 28일 뉴욕의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 바로 아래에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 덕에 뉴욕증시가 2% 이상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불만을 드러내며 주가 하락을 놓고 파월 의장 탓이라고 비난해왔다.


이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강력히 추천했던 므누신 장관을 원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4일 보도한 바 있다.

므누신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WSJ의 보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나는 내 생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는 어디까지나 '대통령'이고 선출된 인물"이라면서 "일련의 모든 것들은 그의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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