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차전 일정 표류

2018-12-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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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립지 마드리드 개최 결정에 양팀 모두 반발

아르헨티나 최대 라이벌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 플레이트가 맞붙는 남미 클럽축구 타이틀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 일정이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폭우로 인해 1차전이 하루 연기된 데 이어 선수단 버스 습격 사태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된 2차전을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개최한다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발표가 나왔으나 이에 대해 양 팀 모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리버 플레이트는 1일 성명을 내고 결승 2차전 장소 변경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G20(주요 200개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나라에서 경기가 평상시처럼 열릴 수 없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이러한 결정은 경기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이미 입장권을 산 관중에게도 불공평한 일”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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