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지 H.W 부시 41대 대통령 별세···동서냉전 종식시킨 ‘품위의 리더’

2018-12-0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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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H.W 부시 41대 대통령 별세···동서냉전 종식시킨 ‘품위의 리더’
조지 H.W 부시 41대 대통령 별세···동서냉전 종식시킨 ‘품위의 리더’

‘아버지 부시’로 불린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텍사스주 휴스턴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4세. 1989년부터 1993년까지 41대 대통령이었던 그는 거대한 세계사적 변화 물결의 중심에서 4년 임기를 보냈다. ‘거대 공산 제국’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이 붕괴하고 독일 통일을 시작으로 동유럽이 잇달아 자유화의 물결을 탔다.

이라크에 침략당한 쿠웨이트를 해방시킨 ‘걸프 전쟁’은 그의 가장 큰 치적으로 기억된다.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지도자들은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장례식도 국장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례식이 치러지는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등 금융시장이 하루 휴장에 들어간다. 2일 시민들이 부시 전 대통령의 휴스턴 자택 밖에 조화를 놓으며 추모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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