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청소년 STEM 페어

2018-12-03 (월) 12:00:00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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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과학기술자협회, 청소년 STEM 페어

지난 1일 샌타모티카 칼리지에서 개최된 제1회 STEM 페어에서 K-3학년 학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한 로봇을 가지고 축구게임에 임하고 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와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KWiSE)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 로봇기업 로보티즈(ROBOTIS·대표이사 김병수)와 UCLA 로메라(Robotics & Mechanisms Lab·소장 데니스 홍)가 파트너로 함께 참여한 제1회 STEM 페어가 지난 1일 샌타모니카 칼리지 인문사회과학관(HSS)에서 열렸다.

STEM 전공에 대한 소개 및 홍보를 통해 남가주 K-12학년 한인 학생들이 해당 전공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연령별로 참가자 학생들을 나눠 로봇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를 강의한 뒤 프로그래밍과 코딩을 통한 로봇을 함께 제작한 뒤 완성된 로봇을 통해 미로탈출, 축구게임 등의 경쟁을 펼치는 ‘스템컵‘을 통해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테스트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오전 웝샵이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들을 위한 대학입학 설명회 등의 세미나가 함께 병행되어 열렸으며 오후에는 로봇 박사 데니스 홍 UCLA 교수와 김창진 UCLA 우주공학과 교수가 각각 ‘로보틱스와 메카니즘’, ‘마이크로와 나노 매뉴팩처링’이란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로보티즈 LA지부 애런 박 법인장은 “웝샵을 통해 남가주 한인학생들에게 로봇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를 설명하고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로봇이란 개념을 친숙하게 만들 수 있었다”며 “KSEA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매년 STEM 페어를 개최해 우수한 한인 인재들의 STEM 분야 진출을 돕고 더 나아가 향후 개최되는 스팀컵 국제대회에 우수한 인재들을 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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