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이 남가주 지역에 쏟아진 폭우 이후 박테리아 수치 급증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해변 입수 주의보를 내렸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28일부터 내린 LA 카운티 지역 폭우로 인해 카운티 내 해변가에서 72시간 동안 수영, 서핑 뿐만 아니라 바닷물과 접촉하는 자체를 금지하는 주의령을 29일 발령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이 입수 금지령을 내린 해변들에은 한인들도 많이 애용하는 레돈도 비치, 허모사 비치, 맨해턴 비치, 샌타모니카 비치 피어, 베니스 비치 등 다수가 포함됐다.
보건 당국은 호우로 인해 바다로 대량의 쓰레기가 유입되면서 해변이 박테리아와 화학물질, 잔해, 쓰레기 등과 같은 위험물질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산불이 발생했던 말리부 지역 인근 해변의 경우 산불 잔해에서 발생한 위험물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더욱 바닷물과의 접촉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이같은 72시간 주의보는 오는 2일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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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