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 보행자에 형광조끼 등 제공
2018-11-30 (금) 12:00:00
석인희 기자
최근 빈발하고 있는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LA 경찰국이 새로운 대안을 내놓았다. 교통위반 보행자 처벌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이들에게 안전장비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LA 경찰국(LAPD)의 마이클 무어 국장은 28일 보행자 차량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된 보행자들에게 형광조끼와 LED 전등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책은 교통법규를 위반한 보행자들에게 단순한 처벌을 내리기 보다는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올바르게 교육하고, 개인의 책임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대개 보행자 차량사고는 어두운 길목에서 발생하는데 이때 보행자들이 빛이 반사되는 형광조끼와 조명 등을 장착하게 되면 운전자들은 보행자들을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된다. 파머스 보험사는 LAPD와 협업해 1,200개의 빛 반사 조끼와 700개의 조명을 기부했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