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시내 로컬도로들의 속도제한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시 정부는 101.6마일에 해당하는 LA시내 도로의 속도제한을 높여 경찰들이 과속차량을 적발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법은 따르면 속도제한이 너무 낮거나 7년이 넘게 같은 속도가 유지되면 경찰이 레이더건이나 다른 전자측정기를 가지고 과속 티켓을 발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샌 빈센테 블러버드 선상의 피코 블러버드와 윌셔 블러버드사이 2.16마일 구간의 현행 속도는 시속 35마일이지만 검토안은 시속 40마일로 추진되고 있어 검토안이 통과될 경우 속도제한이 높아져 과속차량 단속이 용이해지는 것이다.
이는 최근 LA시의 보행자 및 자전거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도로를 포함한 200마일 이상의 도로들의 속도제한이 만료되면서 경찰들의 속도제한 단속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로임에도 단속이 어려워지자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LA시 교통국에 따르면 이번에 속도제한 상향에 나서는 도로의 3분의 2에 가까운 도로들의 속도제한이 밸리지역에 집중됐지만 LA한인타운 인근도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LA시는 11.5마일에 해당하는 도로의 속도제한을 낮추는 안도 고려중에 있는데 이는 알바라도 스트릿 선상의 후버스트릿과 101번 프리웨이 구간으로 하향조정검토 중이다.
한편, 이번 검토안은 LA시가 지난 2015년 에릭 가세티 시장이 시의 각 부처들이 교통사고 사망 케이스 줄이기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7년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을 시 전역에서 20% 줄이고 궁극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교통사고 사망률을 0%로 줄이겠다는 내용의 비전제로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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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