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약한 엘니뇨 가능성 75∼85%

2018-11-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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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MO, 내년 2월까지 예상

세계기상기구(WMO)는 내년 2월까지 약한 엘니뇨(El Nino)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75∼85%라고 27일 밝혔다.

WMO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에 예상되는 엘니뇨는 2015∼2016년 발생했던 엘니뇨만큼 강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 기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엘니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 적도 부근 태평양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가는 현상으로, 가뭄과 홍수 등 기상 이변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WMO는 이번 엘니뇨가 자체로는 강력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진행 중인 기후변화와 맞물려 내년 지구의 평균 기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6년 당시 연초까지 이어졌던 엘니뇨는 그해 고온현상을 유발해 유럽의 경우 심각한 가뭄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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