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도호 작가의 작품‘Screen(2005), ABS and stainless steel ‘. <사진 캔터 아트센터 제공>
한국의 대표적인 설치미술가인 서도호 작가 전시회가 스탠포드 캔터 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개월동안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던 서 작가는 작품을 보러 온 관람객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번 전시는 샹들리에, 벽지, 장식용 스크린 등으로 인종적 다양성과 다국적 정체성을 표현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전시된 작품 중 ‘The wallpaper Who are We?’(2000)는 작가의 고등학교 졸업앨범 속 친구들의 모습을 미니어쳐 형식으로 형상화하여 사람들의 사회적인 관계와 이별 등을 표현하고 있다.
서울대,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예일대 등을 거치며 회화와 조소학을 공부한 서 작가는 지난 2001년 제 49회 베니스비엔날레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며 세계화단에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볼티모어 미술관, 뉴욕의 MoMA, 구겐하임, LA의 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을 출품하며 인지도를 넓혔다.
2001년에는 뉴욕 휘트니 미술관, 2002년 시에틀 미술관, 테이트 모던 갤러리, 도쿄 현대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열고, 2004년 국내 생존작가로는 처음으로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인전을 마련할 만큼 국내외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13년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매거진의 ‘올해의 혁신예술가’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백남준, 이우환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역량있는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s://museum.stanford.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