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 외교부 “미중, 평등하게 협상해야”

2018-11-27 (화) 09: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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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미중, 평등하게 협상해야”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추가 관세 부과 및 인상을 하겠다고 경고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양국이 평등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평등, 성실, 선의의 기초하에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자신의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미중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상호 수용가능한 해결책을 논의하자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 측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양국 정상의 통화에서 나온 공동 인식을 실현하며 ,이번 정상회담이 적극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게 노력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미중 정상 간 무역합의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안되면 내년 1월부터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을 현재 10%에서 25%로 높이고, 267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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